14. 홍낙표 무주군수 "산골 무주,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휴양도시로 부상"

천혜 자연조건·친환경농업 활용 6차 산업 기반다져 / 삶의 질 향상 주력…'잘 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반딧불축제 통해 농산물 청정지역 이미지 각인시켜 / 대대적인 교육혁신 추진, 기초학력 전국 상위권 도약

▲ 민선 5기 2년을 맞은 홍낙표 무주군수는 지금까지는 무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연조건과 친환경농업 등을 활용해 6차 산업의 기반을 닦는데 주력했는데, 남은 임기동안은'잘 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실현의 기틀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4기에 이어 민선 5기를 이끌며 2년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홍낙표 군수는 산골무주를 1000 만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제휴양도시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환경지표곤충(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를 소재로 개최되고 있는 반딧불축제에 무주만의 산골문화를 접목시키면서 '무주를 청청환경의 대명사', '반딧불 농·특산물을 친환경농산물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었다.

 

이는 군민들에게 '실질적 소득증대'라는 희망으로 각인되고 있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으뜸으로 추구하고 있는 홍낙표 군수를 만나 글로벌휴양커뮤니티 무주비전을 들어봤다.

 

- 농산물 수입개방이 되면서 무주군이 농업분야를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는 6차 산업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추진상황이 궁금한데요?

 

△ 6차 산업의 정착은 민선 5기가 출범하면서부터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인데요, 1차 농업, 2차 제조업, 3차 서비스업의 개념이 합쳐진 것으로 농가비율이 40%를 육박하는 무주군의 현실을 반영한, 다시 말해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업활성화 전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무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연조건과 친환경농업 등을 활용해 6차 산업의 기반을 닦는데 주력해 왔는데요, 이것들을 기반으로 '잘 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실현의 기틀을 완성시킬 것입니다.

 

- 이제 '무주'하면 '반딧불'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데요, 지역에는 어떤 영향들을 미치고 있나요?

 

△ '반딧불' 브랜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딧불 브랜드는 환경지표곤충이자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를 소재로 개최되고 있는 반딧불축제를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는데요, 전 국민들에게 무주가 깨끗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심었고요, 또 무주에서 생산한 각종 농·특산물들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신뢰를 안겨주었습니다. 반딧불축제 방문객 70여 만 명을 비롯해 연 간 750여 만 명의 관광객들이 무주를 찾는 이유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친환경 무주, 국제휴양도시 무주를 살리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 얼마 전에 김환태문학관과 최북미술관이 문을 열어 화제가 됐는데요, 이외에도 천원 목욕탕, 읍면생활체육공원 등 다양한 생활, 문화시설들이 타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만 일부에서는 시설물 투자가 과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 무주는 제가 나서 자란 고향입니다. 가난으로 인한 아픔이 잘 사는 무주를 만들어 봐야겠다는 꿈을 심어줬고,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한 설움이 산골청년에게 '과연 먹고 사는 게 다인가! 무엇이 행복인가!'를 생각하게 했던 계기가 됐습니다. 방대한 시설 투자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 시설들이 결국, 국제휴양도시 무주에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주민들이 최소한의 생활·문화 향유권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라는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천원목욕탕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로 이미 도(道)를 비롯한 타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구요, 읍면생활체육공원은 무주군 스포츠 마케팅의 기반이 돼 지난해에만 31억 여 원의 직간접 효과들을 창출했습니다. 또 김환태문학관과 최북미술관은 공공성을 우선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인데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간, 군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 무주군의 교육부문에 대한 투자와 성과도 해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2012 수능성적분석결과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지자체로 상위 30위에 포함이 됐더라구요?

 

 

△ 무주군 교육발전 장학재단 설립과 국제화교육센터 개관, 방과 후 학교 지원, 전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등을 기반으로 추진했던 대대적인 교육혁신은 교육투자 전국 9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및 서울대 합격생 배출 등의 가시적인 성과 외에도 기초학력 수준을 전국 꼴찌에서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는데요, 한국교육평가원이 분석한 2012학년도 수능성적 모든 영역에서도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됐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언어가 전국 2위, 수리 가가 3위, 수리와 외국어는 8위에 랭크됐더군요. 이런 결과를 반영해 1,2등급 비율을 증가한 반면 8.9등급 비율은 감소(2년 연속)한 상위 30개 시·군에 속했습니다. 아이들의 자신감이 커지는 만큼 실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