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변산해수욕장이 조경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초읽기에 돌입했다.
부안군은 19일 김호수 군수의 주재로 열린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 조사 설계 용역보고회'에서 해수욕장의 개발에 앞서 해안가 일대 3만8589㎡ 규모에 상록수를 식재하는 조경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식생보호와 모래 유실을 예방하고 상가시설단지와 해변 사이의 완충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함이다.
특히 바다와 모래, 송림, 삼림욕 등 타 지역 해수욕장과 차별화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로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기로 했다.
예산규모는 40억원이며 건물이 철거되는 오는 8월에 착수, 오는 2013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변산해수욕장을 명품 해수욕장으로 개발해 새만금 시대에 부안이 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