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주생면발전협의회(회장 이용근)는 고향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고자 가칭 '심재명 선생 공적비' 건립을 추진중이다.
3단 자연석 형태로 총 1200만원의 사업비(공적비와 제막식 경비)가 투입될 이 공적비는 오는 9월 중순께 세워질 예정이다. 공적비는 주생면발전협의회 기금으로 마련된다.
이용근 회장은 "선생님이 공적비 건립을 사양하고 있지만, 사업으로 번 돈을 고향발전을 위해 환원한 그 분의 공적을 기리고자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1988년에 화림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한 심 전 대표는 주생지서 청사 및 관사신축 지원, 한남여고 접의자 기증, 반송마을 노인회관 신축 지원, 춘향장학재단 설립기금 기증, 지체장애인협회에 12인승 승합봉고차 기증, 남원고에 에어콘 8대 기증, 남원경찰서 실내체육관 신축지원, 지역 인사·학생·교직원 등 2179명 일본 연수시찰 지원 등의 지역 공헌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