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젠 가정에서 알 수 있다

도교육청,따돌림 체크리스트 개발 8월중 보급 예정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쉽게 자녀의 집단 따돌림(왕따)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일선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행정제도 개선안을 교육행정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집단 따돌림 체크리스트는 내달 이내에 개발되는 가운데 오는 8월부터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보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 주변 우범지역이나 유해업소에 대한 순찰과 단속을 위해 내년 초 어르신 순찰대를 운영한다.

 

학교급식 위생과 원산지 표기를 위반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교육청과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뿐만 아니다. 어린이들이 안전을 위해 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어린이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또 학생과 학부모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학원·교습소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앱(APP)도 개발 보급한다.

 

그 밖에 아동 성폭력 가해자가 친권자나 후견인일 경우 소년보호기관(소년원, 분류심사원)도 친권상실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