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창작연구회, 복효근 시인 초청 24일 강연

'시인의 조국은 시(詩)지만, 소설 쓰기도 조국으로 들어가는 여권이 될 수 있다.'

 

현대시창작연구회(회장 정휘립)가 현대시 창작 특강에 복효근 시인(50·남원 금지중 교사)을 초청했다.

 

24일 오후 3시 전주시 중화산동 춘향골 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은 복 시인의 시 창작법을 소개하는 자리. 복 시인은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썼던 경험이 시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인접 예술이 시를 더 탄탄하고 깊이 있게 보도록 한 경험을 소개할 작정"이라고 했다.

 

1991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한 복 시인은 시집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새에 대한 반성문',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목련꽃 브라자','마늘촛불' 등을 펴냈다.

 

현대시창작연구회는 이번 특강을 통한 수익금 전액을 전국적인 시 전문지 창간을 위해 쓴다.

 

전문지는 시·시조·동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재해 중앙과 지방의 문단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도록 신경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