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 경기 3/4 분기도 '흐림'

도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현장체감경기는 4분기 연속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와 맞물려 원자재가격의 내수부진, 수요위축 등으로 더욱 심각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전주상공회의소가 도내 1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3/4분기 전북기업 체감경기'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도내 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94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4 분기 이후 BSI 기준치(100)를 밑도는 하락세가 4분기째 이어지고 있는 수치로, 도내 기업들은 현 경제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이처럼 3/4분기 전망치가 기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유럽 재정위기·원자재가격 등 외부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