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 한장, 잊을 수 없는 한민족의 악몽

'6·25 군산의 기억' 전시전 개최 / 근대역사박물관, 내달 31일까지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6·25 군산의 기억'전에 전시되는 사진들.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이 군산과 관련된 6·25 한국전쟁 자료를 전시하는'6·25 군산의 기억'전시전을 다음달 3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물은 '전쟁의 시작과 군산의 학도병 참전', '민간인 학살의 실상' 관련 사진 및 당시 문서류 등으로 특히 군산동산중학교 학도병 기념사진과 국방부장관이 유가족에게 전달한 서한문 등이다.

 

또한 미군 참전용사인 키스 아이스버그 씨가 기증한 60여 장의 6·25 당시 군산을 찍은 컬러사진을 영상으로 상영하여 전쟁기간 일반서민들의 생활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전시기간 중 아픈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6·25 참전용사를 초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세대 간 단절된 호국보훈의 역사의식이 새롭게 조명되어 민족의 아픈 상처가 시대의 밑거름으로 치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