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퍼팅라이 읽기 - 정확한 그린정보 알려면 다리품 팔아야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 거리, 스피드를 잘 파악하는 것이라 했다. 따라서 방향, 거리에 대한 정보를 퍼팅 스트로크 전에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스트로크를 하느냐는 성공이냐, 실패냐의 확률이 되는 것이다.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리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즉 그린의 라이를 읽기 위해서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1은 홀컵을 기준으로 볼 뒤에서 라이를 읽는 장면이다. 라이를 바르게 읽기 위해서는 꼭 눈의 높이를 지면과 가깝게 낮춰야 하는데, 이는 사진과 같이 앉은 자세로 라이를 읽으면 충분히 보이게 된다.

 

볼 뒤에서 기본적인 라이를 읽고 홀컵 반대쪽에서 라이를 읽어야 하는데, 사진2는 홀컵 뒤쪽에서 라이를 읽는 사진이다. 홀컵 반대쪽에서 라이를 읽을 때는 홀컵 주변의 라이 변화를 자세하게 봐야한다. 퍼팅 스트로크 후 공이 굴러가 홀컵 가까이에 다가서면 볼에 힘이 떨어져 라이가 많이 타기 마련이다. 따라서 얼마나 많이 라이가 타는지 예측을 해야 하므로 홀컵 뒤쪽에서 라인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다.

 

사진 3은 그린의 경사도를 읽는 장면이다. 그린의 경사도가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혹은 평지인지 사진3과 같이 볼과 홀컵 중간에서 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착시 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어느 정도의 경사도인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내리막이나 오르막의 정도를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이처럼 그린위에서 상대 골퍼보다 많은 정보를 만들기 위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을 TV의 골프 중계를 통해서 많이 봐왔을 것이다. 이는 정보를 알아내고 확실히 함으로써 자신 있는 퍼팅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 하겠다.

 

또한 퍼팅 라인을 읽기 위해서 다리품을 열심히 팔고 왔다 갔다 했다고 완벽한 것은 아니다. 많은 경험으로 그린의 경사도를 예측 할 수 있는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주변의 지형적 특성이다. 언덕이나 산이 어느 쪽에 있는지, 해변이나 강이 흐르는 쪽이 있다면 공은 해변이나 강이 흐르는 쪽으로 볼은 굴러가기 마련이다.

 

귀찮다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확신을 가진 퍼팅을 할 수 없으며, 많이 움직인 사람은 많은 정보를 알아내고 보다 정확한 퍼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써미트 골프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