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용유담 국가명승 지정과 지리산댐(문정홍수조절댐) 건설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강동원 의원(통합진보당)은 26일 "역사·문화·생태·경관적 가치를 갖고 있는 용유담과 인근 지리산 계곡 일대 등 지역 주민들의 삶터가 수장되는 대규모 토건사업인 댐건설 보다는, 그 가치를 보전하고 향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치·이수 정책의 방향을 재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지리산 용유담 국가명승 지정과 지리산댐 건설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문화재청은 더이상 지체없이 지리산 용유담을 국가명승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국회는 정부가 지리산댐 건설계획을 법정계획에서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이 결의안에는 민주통합당(24명), 통합진보당(4명), 무소속(1명) 등 29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공동 발의한 국회의원은 이학영, 우원식, 이미경, 김상희, 김경협, 은수미, 박홍근, 이윤석, 정세균, 유대운, 김현미, 안규백, 이찬열, 전병헌, 설훈, 홍의락, 황주홍, 장하나, 박민수, 김광진, 윤후덕, 민홍철, 최재천, 홍영표, 강동원, 심상정, 노회찬, 김제남, 유성엽 등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27일 회의를 열어 용유담의 국가명승 지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