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예술대 성악과 교수와 연세대 교회음악과 교수를 역임한 뒤 국립합창단 예술감독·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장 등을 두루 지낸 김씨는 작은 교회를 찾아 교회음악을 가르치고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아 '교회 음악의 슈바이처'로 불린다.
헨델의 '메시아'Messiah)에 버금가는 대작 '유다스 마카베우스'(Judas Maccabaeus)를 시작으로 민요합창'물레타령'(소프라노 김영지·바리톤 조한경),'이어도사나'(소프라노 신상권)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발생된 자유로운 형식의 가곡 3곡, 미국 전통 합창 2곡, 뮤지컬'렌트'의 '시즌 오브 러브' 등이 이어진다. 이날 공연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 수석 단원인 정대기(클라리넷)씨와 문정윤(트럼본)씨가 함께 한다.
△ 전주시립합창단 제110회 정기 연주회 '한국 유명 지휘자 초청 시리즈 Ⅱ' = 28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문의 063)281-2786, 222-2221. 일반석 5000원, 학생석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