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편파적인 통합은 절대 반대하며 필요하다면 새만금 행정구역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 이후 군민들이 주체가 되어 논의하는 등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부안군의회는 26일 타 지역의 의견은 무시한 채 군산시의 이기적인 새만금개발논리에 따라 결정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새만금권 시·군 통합대상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원 10명이 발의한 새만금 통합 반대결의문은 지역 상호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새만금개발의 개발선점과 새만금지역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군산시의 밀어붙이기식 통합을 강력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부안군애향운동본부도 시·군 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통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역사·문화적 동질성이 전혀 없고 생활권이나 경제권에도 전혀 연관성이 없는 새만금권 3개 시·군 통합 논의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지역 주민의 합의 없는 부안·김제·군산의 통합을 강력히 반대하며 통합논의 중단을 위해 앞으로 범군민 반대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통합은 지자체간 갈등과 분열만 조장할 뿐"이라며 "새만금 지역에 대한 합리적인 행정구역 설정이 해결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시·군 통합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