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남원방송국 매각 결정

KBS 남원방송국의 매각 결정이 내려졌다.

 

KBS는 "27일 KBS 이사회에서 남원방송국 매각 결정이 났다"면서 "하지만 이후 구체적인 절차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남원시의 'KBS 남원방송국 매각반대 및 부활(재개국) 운동'은 사실상 물거품으로 끝날 위기에 놓였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14일 KBS 남원방송국의 매각반대 및 부활에 대한 간담회까지 자청하고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이 사안을 해결하는데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 시장은 당시 간담회에서 "지난 2004년 KBS 남원방송국이 지역방송국 통·폐합 과정에서 남원방송문화센터로 기능이 격하됐으며, 최근 남원방송국을 매각한다는 동향에 따라 남원시는 매각 반대 및 남원방송국 부활의 당위성을 KBS에 건의할 것"이라며 "KBS 남원방송국의 부활 및 재개국을 위해 장수군, 순창군, 임실군, 구례군, 함양군 등 지리산권 9개 시장·군수의 공동건의문을 마련하고, 1만명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