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됐던 전주의 한 예식장 전 사장 고모씨(45) 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 사건에 연루된 사촌처남과 조폭 등 5명을 입건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일 수사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에 연루된 8명의 정황을 포착했으며, 이중 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 된 5명은 예식장 전 사장 고씨의 아들(21), 전주의 한 조직폭력배 고모씨(41), 고씨의 사촌처남 이모씨(48), 고씨 아들의 후배 최모씨(20)와 아들 지인 김모씨(31) 등이다.
이 가운데 경찰은 고씨의 아들과 조직폭력배 고씨, 고씨의 사촌처남 이씨 등 3명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고씨 아들의 후배와 지인인 최씨와 김씨에 대해서는 감금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고씨의 사촌처남 이씨는 숨진 윤모씨(44)와 정모씨(55) 등 2명을 감금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시켜 준 것으로 드러났고, 나머지 공범들은 고씨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 된 고씨의 아내(48) 등 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