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매년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지난 2008년 1359억원, 2009년 810억원, 2010년 1169억원, 2011년 1093억원에 달한다.
포인트는 각 카드사들의 포인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쇼핑, 주유,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포인트 가맹점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에 따라 전액, 혹은 일부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또 카드사 홈페이지에 있는 포인트 몰에서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전기요금, 국세, 공공기관 민원 서류 결제 시에도 포인트로 납부가 가능해 현금이나 다름 없는 게 바로 카드 포인트다.
실제 한국전력공사 사이버 지점을 통해 가정용, 산업용, 주택용 가릴 것 없이 계약전력 7kW 이하 전기요금을 낼 수 있고 행정안전부 민원 포털 사이트에서 토지대장등본,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발급받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국세,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등 모든 세금을 낼 때도 현금처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포인트가 적립해 있는지 알아보려면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 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SK·현대·KB국민카드등 7개 전업카드사와 외환은행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고, 하반기에는 전북은행, 농협, 수협, 씨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도 참여할 예정인 만큼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카드 포인트를 한꺼번에 확인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