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북과 충남 일부 서해 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체와 충남 일부 지역을 담당하는 군산해양경찰서는 "상반기에 발생한 해상 선박사고가 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건에 비해 9건(22.5%)이나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사망과 실종 등 선박사고로 말미암은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를 당한 221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선박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장비 고장에 따른 표류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침수 6건, 기관고장 4건, 추진기 장애 3건, 기타 10건으로 분석됐다.
또 발생 원인을 보면 선박 종사자들의 운항 부주의가 9건, 정비불량 7건, 관리소홀 5건 등으로 나타나 선박운행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이 요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