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공연 '백세지사 가람 이병기' 인기몰이

한국문학사의 잊을 수 없는 스승, 가람 이병기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악극 공연'백세지사 가람 이병기'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에서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익산지회에서 주관하는 공연은 익산시 여산면 가람 이병시 생가의 단아한 한옥집'수우재'를 전경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열리고 있다. 무료 상설공연으로 오는 10월27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이번 창작악극은 무대와 배우, 객석이 하나되는 어울림 마당으로 관람객 및 날씨의 특성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는 실험극의 형태로 펼쳐지면서 가람선생이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돼 일경에 피검, 함흥 형무소에서 1년 가까이 복역하면서 일본 순사와의 설전을 통해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을 보존하는 데 노력했던 선생의 강인한 의지를 다뤄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가람 바로 알기, 난초그리기, 삼행시 짓기를 통한 가람의 제자 되기 체험, 전통 놀이 및 전통 문화의 체험, 호산춘 시음 등을 통한 가람 선생이 누린 '삼복(술복, 난복, 제자복) 누리기 체험 마당'과 더불어 여산면 주민들이 마련한 지역특산물 한마당 잔치도 함께 열리고 있다.

 

공연 문의 및 단체예약은 한국예총 익산지회(063-852-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