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동향 수박 대도시 출하 인기

고랭지 친환경농법 재배 당도높아

아삭아삭한 단맛이 일품인 친환경 고랭지 동향수박이 마침내 화려한 외출에 나선다.

 

진안 동향면에 따르면 해발 400m 이상의 청정지역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동향수박이 본격적으로 수확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대량리에서 2400㎡ 규모의 하우스 수박을 재배중인 김대성씨 농가는 4월에 정식한 수박을 지난 6일 첫 수확, 농협 하나로마트 등 서울지역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동향수박은 20도 이상의 큰 일교차로 특유의 사각사각한 과질과 12브릭스(brix)이상의 당도를 자랑, 도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동향수박은 화학비료를 사용치 않고 130여 농가, 1700여두의 한우에서 배출되는 축분을 전량 자연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하는 친환경농법을 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재배되어 과질이 살아있으며, 고랭지에서 생육,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농가소득향상에 효자노릇을 톡톡히하는 동향수박은 8월초까지 수확되며, '마이산 수박'이란 브랜드로 매년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