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故 소재하씨 유가족에 군부대, '화랑무공훈장' 전달

육군은 10일 남원시 향교동주민센터에서 6·25 참전 전사자인 고(故) 소재하 예비역 육군 이등상사의 딸인 소정숙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약관의 나이에 육군 제7보병사단 3연대에 입대해 근무하던 소재하 이등상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우다가 1950년 12월30일에 전사했다.

 

육군은 1997년부터 6·25 상훈기록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진행하면서 전사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고 소재하 이등상사의 공적과 상훈을 확인해 이날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게 됐다.

 

유가족은 "어린시절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뒤늦게라도 아버지의 훈장을 받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