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숙제 줄어든다

도교육청, 초등에 1인 1과제 원칙 등 지시

초·중등학교 여름방학을 앞두고 방학 과제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여름방학 학교관리자료를 배부, 초등은 1인 1과제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중등은 과제의 양을 대폭 줄일 것을 지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방학과제물에 대한 비교평가를 배제하도록 주문했다.

 

이는 학생들이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방학과제를 준비하도록 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또, 일부 학교에서 방학이 끝난 후 과제물 전시회 등을 통해 학생 간 경쟁을 유도해 학생들이 심적 부담을 느끼는 일이 빈번하다는 학부모와 학교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일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방학과제 개선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여름방학 과제의 양을 대폭 줄이는 한편 과목별로 획일적인 과제물을 내주거나 수행평가와 연계한 과제물 내기, 선행학습을 위한 과제물 제시 등을 하지 않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