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출신으로 전주대학교를 졸업한 김재환은 지난해초 드래프트 2순위로 고향팀에 입단, 지역 축구계의 관심을 모았으나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많은 전북현대에서 출전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했다.
AFC, FA컵을 포함해 고작 7경기에 출전, 도움 1개만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북현대 주전 수비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최전방 공격수를 수비 요원으로 배치하는 비상상황에서도 이흥실 감독은 전문 수비수인 김재환을 기용하지 않아 당시 뒷말이 무성하기도했다. 키 184cm, 몸무게 76kg의 체격 조건을 가진 김재환은 헤딩력과 대인방어 능력을 인정받으며 대학선발 수비수로도 활동했으나 프로 입단후 아예 출전기회를 잡지못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더 많은 출장기회와 경험을 쌓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단기 임대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일부에서는 "사실상 팀을 떠나는 수순을 밟는게 아니냐"고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