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 업무 복귀

노조 10대 요구안 중 時給 인상 등 5개 조항 합의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65일간 전면파업을 진행하던 전주대·비전대학 청소미화 노동자들이 11일 업무 복귀를 선언했다.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이날 원청인 전주대와 교섭 끝에 노동조합 10대 요구안 중 5개 조항에 합의해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32명 전원이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은 △시급 4590원에서 4700원 인상 △일방적 임금과 노동조건 저하 금지 △인원감소 없는 공정한 업무배치 △청소노동자 휴식공간 확보 △파업 관련 민·형사 소송과 부당대우 금지 등이다.

 

한편, 민노총 전북평등지부는 지난 5월 7일부터 노동기본권 쟁취와 임단협체결을 위해 65일간 단식투쟁, 상경투쟁, 삼보일배 등 전면파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