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탈출한 20대 음주 뺑소니 사고 입건

익산경찰서는 12일 정신병원을 탈출한 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A씨(27)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50분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하차 요구를 무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6일 익산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 병원을 빠져 나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알콜성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 온 A씨의 신병을 가족들에게 인계해 다시 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