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지난 10일 12시 5분경 고객인 김모씨(72·남)가 다급한 표정으로 농협을 방문하여 500만원을 면사무소 직원에게 송금해야 한다며 인출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급히 송금을 저지한 후 파출소에 신고하는 등 보이스피싱 사기에 침착하게 대처했다.
조기준 고창경찰서장은 "최근 농촌지역에서 어르신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피해는 돈만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잃을 수 있기에 금융기관 근무자들이 적극적으로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