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한 중학교 축구부 학생이 무등록 코치에게 맞아 중상을 입어 교육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정읍의 한 중학교 축구부 학생 A군(13)이 연습 경기 도중 무등록 코치 B씨에게 수차례 얼굴 부위를 맞아 얼굴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민원을 접수받고 감사 도중 해당 학교에서 학부모들로부터 불법 찬조금을 걷고 있다고 보고 이 코치의 폭행 경위와 채용 과정의 적절성, 불법 찬조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폭행 경위와 무등록 코치 채용에 대한 적절성, 불법 찬조금 문제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사해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