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귀농·귀촌 1번지' 우뚝

군, 각종 지원정책… 올 상반기만 883명 둥지

▲ 고창군 귀농귀촌 농가를 방문한 이강수 군수가 지원 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귀농·귀촌 실태 조사 결과, 귀농인 475명(248세대), 귀촌인은 408명(233세대) 등 총 883명(481세대)이 고창에 둥지를 튼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연간 조수익을 1억원 이상 올리고 있는 귀농인이 총 20명에 이르며, 이들이 재배하는 주요작물은 수박, 복분자, 고추, 인삼, 블루베리, 오디 등이다.

 

연령별 현황은 40대 127명(27%), 50대 125명(26%), 20~30대 123명(25%), 60~70대 106명(22%)으로 20~50대가 78%를 차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군이 지난 2007년 전라북도 최초로 귀농인에 대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수요자 중심의 귀농귀촌학교 운영, 농가주택수리비 및 영농정착금 지원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 추진과, 지난 4월 '귀농귀촌 TF팀'을 출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길도우미', '읍면장과 대화의 날', '귀농귀촌 선도농가' 등을 운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강수 군수는 "1955년부터 1964년까지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분주하고 각박한 도시를 떠나 깨끗한 환경과 정겨운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귀농·귀촌인구가 늘고 있다."며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이곳 고창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자 지원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