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열섬현상 줄어…탄소포인트제 등 효과

전주시가 최근 추진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도심 열섬 현상 완화대책이 실효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전주의 여름철 최고기온 일수와 열대야 현상 발생 일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실제 전주기상대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여름철 하루 최고온도를 기준으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30℃ 이상을 기록한 날이 2008년 63일을 정점으로 이듬해 51일로 10일 이상 감소했다.

 

또 열대야 발생일 수도 2003년 3일에 이어 2006년 14일까지 증가하다가 그 뒤로 감소세가 이어져 2009년도에는 다시 5일로 크게 줄었다.

 

전주시는 그동안 저탄소녹색성장기본조례, 바람길 확보 주택조례 개정, 천연가스자동차보급사업, 탄소포인트제 등 다양한 도심 열섬 저감대책을 추진해왔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종합계획 학술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2013년 세부추진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