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모기, 올들어 도내 첫 발견

올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 전주시 덕진구 도덕동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만큼 집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팔, 긴 바지 등을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또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속하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으로 전주·군산·진안 등 3개 지역에서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