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상호 교류 협력을 맺은 한중문화협회(회장 이영일)와 중국국제우호연락회(회장 리자오싱)가 중국과 한국을 번갈아가면서 열던 민간 교류 행사를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과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한중문화협회에 바통을 넘겨 이뤄진 것이다.
27일 오전 9시30분 전주대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중 민간 교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한다. 축사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완주 도지사, 등문경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부비서장 등이, 기조연설은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맡는다. 전홍철 우석대 교수의 발제'한류와 한·중 양국의 문화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이어 한헌동 중국법정대 교수와 신정우 목포대 교수, 천옥진 한중문화협회 이사, 박세구·김호운 중국국제우호연락회 이사가 토론에 나선다.
포럼의 기념 행사 격에 해당되는 '한여름 밤의 합창 콘서트'는 최무연 전주예총 회장이자 전주아버지합창단 단장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전주아버지합창단(지휘 강연모·반주 신현아)과 중국 청도백령여성합창단(지휘 팽도)이 26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교류 협약을 맺은 뒤 초청한 전주늘푸른합창단(지휘 송일용·반주 이한나), 전북CBS소년소녀합창단(지휘 윤영문·홍민지), 전주한울림합창단(지휘 김재명·반주 김규원)과 함께 무대에 선다. 김정렬(전주어머니합창단 지휘자) 김재명(테너) 윤경자(피아노) 김현미(바이올린)가 특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