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 전국 첫 대규모 아토피센터

친환경 시설 내일 첫선 … 치료·예방·체험시설 갖춰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를 치료하고 체계적인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 전국 최초로 진안에서 문을 연다.

 

전북도는 25일 오후 진안군 정천면 봉학리에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김완주 지사·박민수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 에코에듀(eco-edu)센터' 준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아토피 에코에듀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국비(50억원)와 지방비 등 총 127억원이 투입돼 부지 9만7836㎡에 전체 건축면적 2818㎡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에는 친환경 목재구조의 환경보건교육관과 친환경 주거시설(12동)·아토피케어 수련시설·친환경 농산물 재배 및 체험장 등이 들어섰다.

 

본관인 환경보건교육관에는 상담실과 강의실·자연치유실·에코케어실과 함께 숙면을 유도하면서 통증을 완화하는 셀프힐링실 등이 갖춰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토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그 가족이 환경친화적인 의식주 생활을 하면서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삼성의료원과 전북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도움도 받게된다"며 "환경성 질환 치료와 함께 의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 아토피 산업의 궁극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을 통해 센터를 수탁 운영하게 된 (주)말타니바이오는 오는 10월 중순 아토피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