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틈탄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무단배출 행위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축산농가 88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 분뇨 무단배출 농가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25곳(점검대상의 28.4%)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북도와 농림수산식품부 및 도내 14개 시·군이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28개조에 84명이 투입됐다.
전북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을 운영한 11곳과 가축분뇨를 공공수역에 흘려보냈거나 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무단배출한 7곳,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관리·운영기준을 위반한 2곳 등 20곳을 고발 조치했다.
또 가축분뇨 처리시설 관리기준 등을 어긴 5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염 우려 지역과 축산농가에 대한 점검을 강화, 새만금유역의 수질오염 행위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