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위주 전환' 道 감사시스템 눈길

도감사관실, 진안군서 사례중심 교육

예방 위주의 사전 점검체계로 전환한 전북도 감사 시스템이 일선 시·군 공무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 감사관실은 24일 진안군 사업부서 및 각종 보조금, 건설업무, 산림, 농업관련 보조금 담당자 350명을 대상으로 건설사업추진 및 보조금 등 각종 예산집행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도 감사관실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5일동안 진안군 공유재산과 건설공사 추진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이고 난 후 가진 교육이었다.

 

이 교육을 통해 공유재산관리, 건설공사 등 사례중심으로 일선 공무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특히, 공직자의 청렴과 바른 자세를 강조하고 실무자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양래 도 기술감사담당은 "도에서는 적발위주보다는 사전예방차원의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진안군 공직자들이 주민들에게 더 큰 신뢰를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교육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사실 공무원들이 알고도 묵인하는 경우 보다는 관련 법 등을 잘 몰라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례 위주의 교육은 이해가 빨라 업무를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행정감사의 기본방향을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유도하는 사전점검체계 확립에 두고 종전 처벌 위주에서 탈피, 예방중심의 감사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