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신영증권, 교보증권, 푸른저축은행, 사모펀드인 PCI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을 통해 지난 20일 마감한 서신평에 대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본입찰에는 전북은행이 포함된 금융회사컨소시엄 외에도 3곳이 더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북은행은 지난달 진행된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했을 당시에만 단독 응찰할 계획이었으나 관련법상 금융회사가 신용평가회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돼 있어 여러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신평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은 대출영업 확대를 위한 추심업무 능력을 확충하려는 목적 이외에도 서신평이 코스닥 상장사인데다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며 단독 응찰이 어렵게 됨에 따라 지분 9%를 투자하는 형태로 인수전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