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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사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 포병eo(Royal Artillery Barracks)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리는 남자 10m 공기권총과 여자 10m 공기소총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다.
사격은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알려오는 종목이다.
금메달 2개 이상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사격의 첫날 경기 결과가 한국 선수단 전체 메달 레이스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진종오(33·KT)가 출전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이 가장 주목된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진종오는 명실상부 한국 사격의 최고 스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50m 권총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고 4년 전 베이징 대회때는 50m 권총 금메달과 10m 공기권총 은메달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진종오는 이 종목 본선 세계기록(594점, 2009년 창원 월드컵)을 갖고 있다.
주종목은 50m 권총이지만 아직 올림픽에서 정상에 서본 적이 없는 공기권총에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이에 앞서 오전에 열리는 여자 10m 공기소총에는 나윤경(30·우리은행)과 정미라(25·화성시청)가 한국의 첫 메달을 겨냥한다.우승전력까지는 아니지만 메달권은 바라볼 실력을 갖춰 경기 당일 상황에 따라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게 코치진의 분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