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세계 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에는 국내외 12개 종교 지도자와 스카우트 지도자, 종교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 운영요원과 자원봉사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해 국적과 이념·종교간 벽을 허물고 서로를 존중하며 인류애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가족과 종교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스카우트 활동'주제로 열리는 올 종교심포지엄에서는 스카우트 운동이 각 종교의 이념과 어떻게 접목하여 활용될 수 있는지, 종교가 주는 심리적 안정을 토대로 청소년들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지 논의할 예정이다.
연맹측은 또 같은 장소에서 청소년 종교캠프가 함께 열려 종교지도자들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나라의 종교를 이해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청소년들은 여수 엑스포에 참관한 후 원불교 만덕산 훈련원의 국제선방(5일~7일)에 참여하다.
여성가족부와 전북도, 익산시의 지원과 원광대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완주 전북도지사·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김덕영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장)와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주원)·실행위원회(위원장 이수기)가 꾸려져 행사를 준비해왔다.
김덕영 연맹장은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 큰 행사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세계 12개 종교간 심포지엄을 통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스카우트 운동 안에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그 의미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행사기간 전북지역의 원불교·천주교·기독교·이슬람교·불교 관련 성지를 방문하며, 전주 경기전과 역사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