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키다리병은 종자를 통해 전염되며, 최근에는 육묘기간 뿐만 아니라 본논에서도 발생,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본논에서 일단 발생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지만 이듬해 볍씨 소독을 철저히 하고 모판 표준 파종량(130g/상자) 등 표준재배법을 준수하면서 기본 약제 방제활동을 철저히 하면 본논에서 5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벼 키다리병을 방제하기 위한 전용 약제는 아직 없으나 잎집무늬마름병 전문방제 약제가 벼 키다리병균 포자 농도를 줄일수 있어 키다리병 뿐만 아니라 잎집무늬마름병도 함께 방제가 가능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키다리병은 개화기에 병원균 포자가 바람에 날려 배유까지 깊숙히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출수 직전에 잎집무늬마름병제가 벼 키다리병균 포자 농도를 줄일 수 있어 키다리병 뿐만 아니라 잎집무늬마름병도 함께 방제가 가능하다"면서 "복합 살균제를 벼 잎집 아래까지 골고루 처리하면 종자감염을 50% 정도 예방할 수 있고, 병원균 포자는 바람에 멀리까지 날리므로 벼 재배 단지별로 공동방제를 하되 항공방제 보다는 직접 꼼꼼하게 뿌려야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