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샷 - 볼은 띄우지 말고 낮게 굴려라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서 골퍼들은 고민한다. 라운드를 즐기러 골프장으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에어컨이 있는 집에서 편히 쉴 것인가. 대부분의 골퍼들은 폭염이 계속되면 집에서 쉬는 쪽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열성적인 골프 마니아들이 많아졌다. 골프마니아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여름휴가로 즐기려고 골프장으로 떠난다.

 

즐거운 휴가를 골프로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 무더위 속에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즐거운 휴가를 망칠 수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염분과 미네랄이 함유된 스포츠 드링크는 체내흡수력이 좋고 근육경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라운드에 2L 정도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챙이 넓은 모자나 선캡을 착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칩샷은 그린 주변에서 홀컵에 볼을 가까이 붙이려는 샷이다. 따라서 스윙의 크기가 클 필요가 없으며, 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먼저 셋업 자세는 사진과 같이 체중은 진행방향인 왼발에 70%이상을 실어놓고, 몸은 오픈이 되어야 한다. 몸을 오픈시키기 위해서 왼발을 10cm정도 아래로 내려야 한다. 그러면 클럽이 볼에 맞을 때 쉽게 잔디로 파고들어가며 클럽의 중심에 볼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오픈을 하지 않고 자세를 취한다면, 클럽이 볼과 잔디를 정확히 쳐낼 수 없을뿐더러 톱핑을 칠 확률이 높아진다.

 

클럽은 높게 들지 말고 낮게 유지해야 하며, 자세를 볼이 홀컵 근처까지 굴러갈 때까지 유지해주는 것이 미스샷을 줄이는 방법이라 하겠다. 초보골퍼일수록 어프로치를 할 때 볼을 띄워 올리려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클럽을 퍼 올리는 동작을 하게 되는데, 이 같은 동작은 뒤땅이나 토핑을 유발하여 어프로치의 실패를 가져오게 된다.

 

볼을 높게 띄워 그린에 안착시켜 홀컵 옆에 딱 붙이는 샷은 프로들도 구사하기 어렵게 생각하고 잘 시도하지 않는다. 물론 대회기간에는 더욱 그러하다. 볼을 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십중팔구는 볼을 낮게 굴리는 것이 현명한 플레이 방법이라 하겠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