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발견돼 어패류 섭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전북도는 서해안지역 갯벌에서 시료를 채취 검사한 결과, 지난달 13일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vulnificus)이 검출됐으며,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12명의 환자 중 5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환자,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피부 상처에 접촉했을 경우 감염된다. 질병으로 사망할 수 있는 치명률은 40~50%로 높다.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 패혈증 등을 유발한다. 오한·발열과 같은 전신증상과 설사·복통·구토·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나타나는 만큼 의료기관에서의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