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시대별 공공성의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 역사에 나타난 공공성의 재조명을 위한 이번 연구과제에서 박 교수는 '조선조 후기(19세기-20세기 초) 한국의 실학사상과 민족종교 운동의 공공성 연구'를 주제로 선정됐으며, 이 연구를 통해 조선조 후기 실학의 실천적 인문학의 생명력과 민족종교의 개벽사상 및 인본주의적 열망 속에서 '공공성'이라는 화두를 발굴해내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박 교수는 국내 4명, 일본 2명 등 6명의 국내외 연구진 책임자로 이번 연구를 진행하며, 연간 9,000만원씩 총 1억8천만원의 연구비를 올해 8월부터 2년 동안 지원받는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박 교수의 연구과제가 실학사상과 민족종교를 공공성이라는 차원에서 연결하여 한국적 문명의 가치를 살펴보려는 주제선택이 상당히 돋보였고, 실학의 정치적 국가적 공공성을 정리하는 것 이외에도 한국의 민족종교와 일본의 신종교운동을 통해서 민중의 윤리와 생활도덕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