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지난 4일 오후 2시께 군산시 선유도에서 해수욕을 하던 최모군(18)이 숨졌다. 최군은 물놀이 도중 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에는 순창에서 물놀이를 하던 유모군(6)이 물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9시 20분께는 정읍시 태인면의 한 물 웅덩이에서 물놀이를 하던 박모군(9)과 서모군(8)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종사촌 지간인 이들은 방학을 맞아 외갓집에 놀러왔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