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토종·우수 종자 육성

올 농업유전자원센터 벤치마킹·내년 관련연구 용역

김제시가 올 3월 농업유전자원센터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충북 괴산군의 사례(괴산대학찰옥수수)를 접목해 토종종자 육성계획을 본격 수립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내년에는 토종농산물의 현황조사와 유지·보존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토종자원의 상품화와 체험농장 운영 등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농촌진흥청 및 한국토종종자연구회 등과 연계·협력해 토종농산물 추가 발굴·보존 방안을 강구함과 동시 종자 채종포와 시범사업을 보다 확대하는 등 토종 농산물 육성 토대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김제시의회 김영미(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의원이 지난달 27일 시정질의 시 '김제시의 종자산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 하기 위해 김제에서 재배 되고 있는 토종종자와 우수종자에 대한 전수조사 및 보호 육성책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의에 이건식 시장이 답변하면서 밝혀졌다.

 

이건식 시장은 답변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상재해, 식량위기의 대두와 함께 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 골든시드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김제시 토종·우량종자의 재조명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농촌진흥청에서 1984∼1985년 2년간 김제시 관내 재래종 유전자원에 대해 총 35작물 245점을 수집해 국가목록에 등재·보관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 일환으로 김제시 백산면 일원(54ha)에 총사업비 750억원을 투자, 오는 2015년까지 민간육종연구단지(시드벨리)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