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앞마당을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주민 소통의 공간인 '도민 광장'으로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발전연구원 장세길 박사는 6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도내에는 주민들이 모여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광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장 박사는 "세계적으로 광장은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시민들의 생활 중심지이자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현재 전북도청과 시·군청은 옥외공간을 행정업무 보조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광장이라기보다는 청사 앞마당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도내의 경우 전주시청의 노송광장만이 유일하게 도시계획시설로서의 광장일 뿐 나머지는 모두 청사부지라는 설명이다.
장 박사는 "광장은 현대사회 지역문화와 주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도시의 새로운 상징 공간이다"면서 "그러나 전북에는 광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마나 조성된 광장도 사람이 모이지 않아 '유령의 광장'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장이 시민 공론의 장이자 상징적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도민에 의한 광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장의 유형을 결정하는 일부터 도민 공모제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내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