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일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6℃ 안팎의 수은주를 기록하는 등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졌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완주의 낮 최고기온은 39.5℃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전주는 38.2℃로 기상관측 이래 2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어 순창 37.1℃, 익산·정읍 37℃, 김제 36.2℃, 부안·무주 36.1℃, 남원 35.6℃, 군산 35.5℃, 고창 35.3℃, 임실 35.4℃, 진안 35℃ 등이었다.
지난달 20일부터 내려진 폭염특보는 18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04년(25일)과 2006년(19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긴 폭염특보를 기록하고 있는 것.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주말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을 받아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