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는 6일 체육회관에서 전북스포츠클럽 운영위원회(위원장 윤택)를 열고 내달부터 아이스하키 종목을 개설, 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북스포츠클럽은 종전 5개 종목에서 6개 종목으로 늘어난다.
아이스하키 종목을 선정한 이유는 전북아이스하키협회가 동계 종목 활성화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줄 것을 적극 요청한데다, 도내 청소년들에게 동계종목 체험 및 교육공간 제공 필요성이 컸기 때문이다.
아이스하키클럽은 전주지역 중학생 20명 정도로 시작한다.
아이스하키 종목이 신설되면 초등학교 선수들이 중학교 진학때 연계팀이 없어 운동을 중도 포기하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운영종목들이 하계종목만으로 이뤄져 있어 동계동목 소외현상이 있었으나, 이를 탈피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스포츠클럽은 전북체육회가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한 것으로 수영, 배드민턴, 탁구, 농구, 인라인 등 5개 종목에 걸쳐 420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관광부 최우수 스포츠클럽으로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전북스포츠클럽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혀왔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생활밀착형 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운동에 소질이 있는 엘리트 선수를 꾸준히 발굴해 왔다"며 "비인기 종목의 선수 고갈 등 학교체육의 한계로 인한 엘리트 선수 육성 다변화와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