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 엘리트도 육성한다

전북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 종목 추가 운영

▲ 전북스포츠 클럽 인라인 종목에 참가한 어린이들.
하계 종목 위주로 구성, 운영됐던 전북스포츠클럽이 아이스하키 종목을 추가해 확충 운영키로 함에따라 도내 동계스포츠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체육회는 6일 체육회관에서 전북스포츠클럽 운영위원회(위원장 윤택)를 열고 내달부터 아이스하키 종목을 개설, 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북스포츠클럽은 종전 5개 종목에서 6개 종목으로 늘어난다.

 

아이스하키 종목을 선정한 이유는 전북아이스하키협회가 동계 종목 활성화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줄 것을 적극 요청한데다, 도내 청소년들에게 동계종목 체험 및 교육공간 제공 필요성이 컸기 때문이다.

 

아이스하키클럽은 전주지역 중학생 20명 정도로 시작한다.

 

아이스하키 종목이 신설되면 초등학교 선수들이 중학교 진학때 연계팀이 없어 운동을 중도 포기하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운영종목들이 하계종목만으로 이뤄져 있어 동계동목 소외현상이 있었으나, 이를 탈피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스포츠클럽은 전북체육회가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한 것으로 수영, 배드민턴, 탁구, 농구, 인라인 등 5개 종목에 걸쳐 420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관광부 최우수 스포츠클럽으로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전북스포츠클럽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혀왔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생활밀착형 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운동에 소질이 있는 엘리트 선수를 꾸준히 발굴해 왔다"며 "비인기 종목의 선수 고갈 등 학교체육의 한계로 인한 엘리트 선수 육성 다변화와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