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간 10대들' 술 마시고 초등생 공터로 끌고가…

남원경찰, 성폭행 혐의 1명 영장…1명 불구속

남원경찰서는 7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하모군(14)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를 도운 정모군(14)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4시30분께 남원의 한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인근을 지나가던 A양(12)을 공터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할머니가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생활하던 A양은 당시 편의점에 물품을 구입하러 가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술을 판매한 편의점 업주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