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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주 정도 내에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으나 핵실험에 따른 정치적 대가를 감당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행할 경우 플루토늄을 활용했던 지난 두차례 실험과 달리 고농축 우라늄(HEU)을 활용하거나 HEU와 플루토늄 방식의 핵실험을 동시에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국제적인 핵 과학자들이 전망했다.
미국의 로스알라모스연구소의 프랭크 파비안 비확산 담당 고문과 지그프리드 해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 핵과학자회보(Bulletin of Atomic Scientists.BAS) 보고서에서 앞으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진단했다. 두 사람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핵실험에 필요한 갱도 굴착 등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핵실험이 일어났던 풍계리 동쪽 갱도와 서쪽 갱도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남쪽 갱도'를 뚫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