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인구 하락세…대책마련 시급

올들어 285명 감소…시민들 "지역 교육 살려 인구유출 막아야"

남원의 인구가 또 감소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월 31일 현재 남원의 인구 수는 8만7170명으로 전월(8만7196명)에 비해 26명 줄었다. 올해들어 감소한 인구는 무려 28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문제는 추락하는 인구에 대한 대책이 뾰족하지 않다는 점이다.

 

남원시의 핵심 정책인 귀농귀촌과 기업유치 등이 인구유입효과로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남원시의 정책방향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이 내놓은 대안 중 하나는 남원 교육정책의 강화다.

 

이 가운데 지역 중·고등학교 살리기는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더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시민들은 "귀농귀촌과 기업유치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더욱 시급한 과제는 지역 교육을 살리는 것"이라며 "남원 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한 뒤 지역 중·고등학교를 살릴 수 있는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남원시는 교육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