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황경선, 올림픽 2회 연속 우승 도전

   
 
 

'종주국 스포츠' 태권도는 여자 67㎏급의 황경선(26·고양시청)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경선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7월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세계 랭킹에 따라 시드를 배정받은 황경선은 초반 어려운 상대를 피해 메달권까지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최국 영국의 사라 스티븐슨이나 1번 시드를 받은 세함 엘 사왈리(이집트)와는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복싱에서는 한순철(28·서울시청)이 라이트(60㎏)급 준결승에 출전한다.

 

리투아니아의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와 맞붙는 한순철은 이길 경우 현 대표팀감독인 이승배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라이트헤비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16년만에 복싱에서 올림픽 결승에 오르게 된다.

 

한국 복싱은 이후 2000년 시드니에서 노메달, 2004년 아테네에서는 동메달 2개를 땄으며 2008년 베이징 때는 동메달 1개에 그쳤다.

 

한국이 복싱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최근 사례는 1988년 서울 대회의 김광선과 박시헌이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의 결선 진출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9일부터 이틀간 열린 개인종합 예선 결과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0위 안에 들면 결선에 오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