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귀환…안정적 흐름 예상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5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1900포인트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전주 대비 97.72포인트(5.29%) 오른 1946.4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지수의 강한 상승의 배경에는 외국인 강한 매수로 한 주 동안 3조1900억원을 기록했다. 약세장에서 견조하게 증시를 지탱해왔던 기관은 주 후반 들어 매도우위로 방향을 전환했고, 25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과 LG화학, 에쓰오일,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SK이노베이션, 삼성중공업 등 업종 대표종목들을 순매수했고, NHN, 엔씨소프트, 현대해상, 고려아연, GKL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LG전자, 호남석유, SK하이닉스, 현대제철,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기아차, SK, 삼성전기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의 코스피시장의 강세흐름에 눌려 기를 쓰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전주 대비 10.23포인트(2.20%) 오른 475.5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2억원과 4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70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보면 외국인은 다음, 태광, 컴투스, 성광벤드, 파라다이스, 메디포스트를 순매수했고 AP시스템, 솔브레인, 덕산하이메탈, 메가스터디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성광벤드, 실리콘웍스, 와이지엔터, 사파이어테크놀로지, 하이록코리아를 순매수했고, 다음, JCE, 웰크론한텍, 네패스, 파라다이스, 골프존, 디오텍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숨고르기를 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크게 올랐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되며 조정 국면이 나올 수 있겠으나 갑작스런 급락을 할 가능성은 작아 보이고 기금을 필두로 한 국내 자금들도 매수세에 가담할 것으로 보여져 시장의 흐름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뉴욕증시도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중국의 무역 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며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도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귀환으로 시장의 중기적 추세가 상승으로 돌아섰거나 최소한 박스의 레벨 업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는 IT, 자동차,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