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디지털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올해의 히트상품은 가전·디지털통신, 자동차, 식품·의약품, 생활, 문화 공간, 금융 등 6개 분야를 시상한다. 올해는 55개 기업 및 기관이 선정됐으며, 진안군은 문화·공간 분야 친환경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진안군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임야인데다 고원지대라는 장점, 홍삼·한방산업, 유기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아토피 예방·치유사업에 뛰어들었다.
2008년에는 자치단체 최초로 아토피 전담 부서를 만들고, 전북 교육청 및 대학·병원 등과 아토피 치유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홍삼·한방·아토피 케어 특구로 지정됐고, 전국 최초의 아토피 안심학교를 설립했다.
아토피 안심학교인 조림초등학교는 2010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작년 환경교육 우수학교(전북교육청 선정), 올해 창의경영 건강증진 모델학교(교육과학기술부 선정)로 지정됐다.교실을 편백나무와 황토벽 같은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했다. 모든 교실에 냉·난방기와 공기순환기·디지털 온도계를 설치했고 히토키 향나무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이 먹는 음식은 모두 친환경농산물로 만든다. 흙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아이들은 학교 운동장 한쪽에 마련된 텃밭에서 옥수수와 콩, 고구마 같은 농작물 재배 체험을 한다.
지난달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에코 에듀 케어·Eco-Edu Care) 센터도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