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리는 비는 소나기성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기 때문에 라운드 도중 천둥과 번개가 친다면 곧바로 플레이를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벙커샷에는 그린 주변에 놓인 사이드 벙커와 티샷의 함정이라 할 수 있는 페어웨이 벙커 두가지가 있다.
지난 메이져 대회중 하나인 디오픈에서 마지막 날 타이거 우즈의 실패는 티샷의 미스.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들어갔는데, 이 벙커들은 항아리 모양으로 깊게 파놓아 한 번에 탈출하기 쉽지 않다. 3일째까지 강력한 우승 기대주 아담 스콧도 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탈출하는 것으로 만족해서 우승을 놓쳤다. 반대로 어니 엘스는 벙커에 티샷을 빠뜨리지 않고 페어웨이를 지켜 많은 버디를 만들어 우승한 좋은 예이다.
티샷을 멋지게 날렸는데 볼이 벙커로 들어가는 일은 흔한 일이다. 벙커는 일종의 함정이다. 함정에서 잘빠져 나오기만 하면 벙커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벙커에 들어가게 되면 겁을 먹거나 걱정으로 인해 벙커샷을 실패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샷을 해도 실패하기 쉬운 것이 벙커샷인데, 자신감 없이 샷을 하게 되면 그 결과는 뻔하다.
사진1에서 확인하듯이 그립은 반드시 내려잡아야 한다. 클럽의 선택은 평소보다 2클럽 정도 더 크게 잡고 70%스윙으로 가볍게 볼만 쳐내야 성공할 수 있다.
사진2는 어드레스 자세이다. 어드레스 때 볼의 위치는 평소보다 오른쪽에 두어야 볼만 걷어치기 쉬워지며, 스탠스는 모래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게 묻어줘야 한다. 그리고 백스윙은 평소보다 작게 해야 하며(사진3), 마무리 피니쉬 동작은 풀스윙이 아니므로 끝까지 피니쉬 동작을 하지 않아도 된다(사진4). 볼만 깨끗하게 걷어낸다는 기분으로 벙커샷을 해야 한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